전세 계약서로 전세사기 감별하는 6가지 체크포인트
전세사기 예방은 계약서 확인부터 시작됩니다.
특히 사회 초년생과 청년층은 계약 경험이 적어 계약서에 포함된 이상 신호를 놓치기 쉽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읽기만 해도 위험 요소를 충분히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실제 계약서에서 자주 발견되는 전세사기 신호 6가지를 중심으로, 어떤 항목을 확인하고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사례와 함께 구체적으로 알려드립니다. 계약 전이라면 반드시 이 내용을 먼저 확인하세요.

목차
✅ 확정일자가 없는 전세 계약서, 보증금은 보호되지 않습니다
전세 계약서에서 확정일자 항목이 빠져 있다면, 그 자체로 사기의 위험 신호입니다. 확정일자는 단순한 형식이 아니라 법적으로 보증금을 지킬 수 있는 핵심 절차입니다.
확정일자가 없으면 보증금 우선순위가 사라진다
확정일자가 기입되지 않으면, 전입신고만으로는 보증금을 보호받을 수 없습니다. 경매나 공매 상황이 발생하면, 확정일자가 기입된 다른 세입자에게 보증금 우선 반환 권리가 넘어갑니다.
계약 직후 주민센터에서 확정일자 등록은 필수
임대차 계약서를 체결한 날 바로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정부24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 확정일자를 등록해야 합니다. 계약서에 확정일자란이 공란인 경우, 반드시 작성 요청을 하고 거절 시 계약을 재검토해야 합니다.
✅ 전세사기 계약서에서 인감날인이 누락된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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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약서에 임대인의 인감날인이 없다면, 계약의 법적 효력이 약화될 수 있습니다. 단순 서명만 있는 계약서는 추후 분쟁 발생 시 불리하게 작용합니다.
인감도장 없이 서명만 한 계약, 증명력 부족
인감도장이 없는 계약서는 임대인이 계약을 부인할 경우, 그 계약이 진짜였다는 사실을 입증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서류 위조나 대리 계약 사기에서 자주 사용되는 수법입니다.
인감증명서와 함께 원본 대조가 필요하다
계약 체결 시 임대인 명의의 인감증명서 원본을 함께 요구하고, 계약서의 인감과 동일한지 눈으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감증명서 발급일자와 효력 범위도 체크해야 안전합니다.
✅ 전세 계약서에 위임장이 없는 대리 계약은 위험합니다
임대인이 아닌 사람이 계약을 진행하면서도 위임장을 제시하지 않는 경우, 이는 허위 계약일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계약 자체가 무효로 판정되는 사례가 많습니다.
무권대리 계약은 임대인이 책임지지 않는다
위임장이 없는 상태에서 체결된 계약은 법적으로 무권대리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임대인이 해당 계약을 인정하지 않으면,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 방법이 사실상 사라집니다.
위임장에는 위임 범위, 인감, 공증까지 확인해야 한다
정상적인 위임장은 계약 체결의 범위와 대상, 기간 등이 명확히 기재되어 있고, 임대인의 인감날인이 있어야 합니다. 더 안전하게는 공증을 받은 위임장을 요구하고 원본으로 직접 확인해야 합니다.
✅ 보증금 반환 관련 조항에서 드러나는 전세사기 신호

보증금 반환 조항이 일반적이지 않거나 애매한 표현으로 되어 있다면 반드시 재확인이 필요합니다. 모호한 조항은 사기 피해로 직결됩니다.
반환 조건이 ‘임대인의 사정에 따라’인 경우
“임대인의 자금 확보 후 반환”이나 “부동산 처분 후 보증금 지급”과 같은 문구는 전형적인 사기 패턴입니다. 이는 반환을 미루거나 거부할 수 있는 여지를 계약서에 숨겨둔 것입니다.
보증금 반환 날짜와 방식은 명확히 기재해야 안전
계약 종료일 기준으로 보증금을 어떤 방식으로, 어떤 계좌에 반환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작성돼 있어야 합니다. “지급 시기: 퇴거일”처럼 분명한 문장이 필요하며, 계좌번호까지 포함하는 것이 좋습니다.
✅ 등기부등본과 계약서 주소가 다르면 허위 계약 가능성

계약서 상의 주소와 등기부등본에 기재된 주소가 불일치하는 경우, 이는 매우 위험한 신호입니다. 특히 건물 호수, 동·층·호수 표기가 다를 경우 사기 가능성이 큽니다.
다른 세대 정보로 계약하는 이중계약 주의
일부 사기꾼들은 동일 건물의 다른 세대 등기부등본을 보여주며 계약을 유도하는 수법을 씁니다. 하지만 실제 계약은 다른 세대로 진행되어 보증금 반환이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등기부등본을 계약서 주소와 반드시 일치시켜야 한다
등기부등본에 있는 주소를 계약서와 한 글자도 틀리지 않게 비교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실제 방문한 호수와 등기상 호수가 일치하는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 불리한 특약 조항이 다수 포함된 전세사기 계약서
전세 계약서의 마지막 페이지에는 특약사항이 포함됩니다. 이곳에 임차인에게 불리한 조항이 몰래 삽입되는 경우가 많으며, 전세사기 유형에서 매우 자주 나타납니다.
수리 의무, 위약금 과다, 계약 해지 제한 등 포함
예를 들어 “집 내부 모든 수리비는 임차인이 부담”, “계약 해지 시 위약금 2배 청구”, “집주인 사정에 따라 계약 연장 불가” 등은 모두 임차인에게 불리한 조건입니다.
특약은 협의 가능, 수정을 요청하는 것이 중요
계약서는 합의서이기 때문에 모든 조항은 수정과 협의가 가능합니다. 불리한 특약이 있다면 바로 수정을 요청하고, 임대인이 거부한다면 계약 자체를 재검토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전세사기 주요 항목 비교 요약표
아래 표는 전세계약서에서 자주 등장하는 사기 신호들을 정리한 것입니다. 각 항목별 특징과 예방법을 비교해 확인해보세요.
항목 | 전세사기 유형 예시 | 확인 방법 및 예방법 |
---|---|---|
확정일자 미기입 | 보증금 보호 불가, 경매 시 우선변제권 없음 | 계약 후 주민센터 방문해 확정일자 등록 |
인감날인 누락 | 계약 진위 확인 어려움, 법적 효력 약화 | 인감도장 및 인감증명서 원본 대조 |
위임장 없이 대리계약 진행 | 무효 계약 가능성, 임대인 계약 부인 | 위임장 원본 확인, 공증 여부 확인 |
보증금 반환 조항 이상 | 반환 지연, 반환 거부 가능성 | 반환 시기·계좌번호 명확히 기재 요청 |
계약서 주소와 등기 주소 불일치 | 허위 계약, 이중 계약 가능성 | 등기부등본과 계약서 주소 한 글자도 틀리지 않게 대조 |
불리한 특약 조항 삽입 | 수리 책임 전가, 해지 제한 등 | 모든 특약 항목 검토 후 수정 또는 삭제 요청 |
✅ 계약서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할 항목 총정리
계약서에는 법적으로 포함돼야 할 항목이 존재합니다. 이 항목들이 누락되면 계약 자체가 무효가 되거나 보증금을 보호받을 수 없습니다.
필수 항목 목록과 점검 순서
임대인과 임차인의 이름과 서명, 주소, 계약 기간, 보증금과 월세(또는 전세금), 입금 계좌번호, 확정일자 기입란, 특약사항, 중개사 명 및 사업자 등록번호 등은 모두 필수입니다. 하나라도 빠져 있다면 반드시 확인 요청을 해야 합니다.
✅ 전세사기 방지를 위한 계약서 전후 체크리스트
계약 전후로 다음 항목을 점검하면 사기 피해를 현저히 줄일 수 있습니다. 아래 내용을 실제 계약 전 활용해보세요.
계약 전
등기부등본과 건축물대장 확인
임대인 실소유 여부 확인
인근 시세 비교 및 관리비 확인
계약 중
계약서 항목별 검토
확정일자와 전입신고 절차 확인
위임장 및 인감증명서 확보
계약 후
전입신고 완료 후 확정일자 등록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보험 가입 고려
계약서 사본 보관 및 증빙자료 확보
눈에 보이는 계약서 한 장으로도 전세사기를 충분히 감별할 수 있습니다.
무심코 넘기기 쉬운 항목에 주의를 기울이면, 수천만 원의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무조건 믿지 말고, 반드시 확인하세요. 당신의 보증금을 지킬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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